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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극성-2형 또 발사..."실전배치 착수" / YTN

2017-11-15 1

[앵커]
북한이 석 달 전 발사했던 신형 중거리 미사일, '북극성-2형' 시험 발사가 또 한 번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미사일이 완벽하다면서 빨리 대량 생산해 군부대에 무장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2월에 이어 공개한 북극성-2형 시험 발사 장면입니다.

발사관에서 튀어나온 뒤에야 엔진에 불이 붙으며 하늘로 솟구치는, 이른바 '콜드 론치' 방식 발사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발사 1분 뒤, 추진체 1단이 분리됐다는 자막이 나오고 화면에서는 가느다란 연기 한 줄기가 갈라져 나가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그로부터 30초가 좀 지나자 2단과 탄두가 분리됐다는 자막이 나오고

이내 탄두 카메라에서 찍었다는 실시간 지구 영상을 보여줍니다.

북한은 실전 배치가 이번 시험 발사 목적이었다고 의도를 분명히 밝혔고, 김정은도 북극성-2형을 빨리 대량 생산해 군부대에 무장시키라고 지시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완전히 성공한 전략무기라고 긍지에 넘쳐 말씀하시면서 '북극성-2형' 무기 체계의 부대 실전 배비(배치)를 승인하셨습니다.]

북극성-2형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지상에서 쏠 수 있게 만든 것으로, 사거리가 2천km를 넘습니다.

이동식 발사대는 전차처럼 무한궤도를 장착해, 험한 지형을 오르내리기에 좋고, 엔진 연료도 이동에 제한을 받는 액체가 아닌 고체입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습 공격을 한 뒤 신속하게 숨을 수 있는 겁니다.

석 달 전 발사가 개발 완성 단계였다면, 이번에는 카메라 영상을 전송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안정됐다는 것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노재천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어제 미사일 발사를 통해서 미사일 기술의 신뢰도를 향상하는 데는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특히 미국 본토를 타격권 안에 넣었다고 주장해 온 북한은 일주일 전 발사한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 12형'이 하와이와 미국 알래스카를 겨냥하고 있다고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다시금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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