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북극성-2형' 시험 발사가 성공했다며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이번에도 직접 발사를 참관하고 북극성-2형 실전 배치를 승인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북한이 발사 장면을 신속하게 공개했군요.
[기자]
어제 오후 5시쯤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은 오늘 새벽 6시 반쯤 시험 발사 성공을 발표하더니 조금 전 발사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무한궤도형 이동식 발사대에 장착된 흰색 미사일이 흰 연기와 화염을 내뿜으며 수직으로 솟구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발사가 미사일 실전 배치를 목적으로 진행됐고 직접 나와 지켜본 김정은이 실전 배치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발사 결과에 크게 만족하고 북극성 2형이 목표에 확고하게 도달했다며 이제 빨리 대량 생산해 군부대에 무장시켜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북극성 2형은 잠수함 발사 미사일, 북극성을 지상에서 쏠 수 있게 개조한 미사일입니다.
이동식 발사대에 엔진 연료가 고체라서, 은밀한 곳에서 기습 공격이 가능하며, 사거리는 2천 킬로미터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북한은 석 달 전에도 북극성 2형을 발사해 성공했다고 밝혔는데, 지난번 발사가 미사일 개발 완성 단계였다면, 이번에는 실전 배치를 앞둔 안정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은 이번에 북극성 2형이 송출했다면서 지구를 상공에서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안정된 기술을 확보했다는 걸 과시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어제 오후 5시쯤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발사한 북극성-2형은 최대 정점 고도 560km, 비행 거리 500㎞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일주일 전에도 신형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 12형'을 발사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2주일도 안 돼 벌써 두 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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