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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서는 북한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잠시 뒤 푸틴 대통령과 4번째 정상회담을 엽니다.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 연설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박 대통령이 조금 전 주빈 자격으로 참석한 동방경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의 핵심 국정과제인 신동방정책, 그러니까 극동지역 개발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북한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선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나진-하산 물류사업 등 남·북·러 3각 협력 프로젝트의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라시아 대륙의 핵심적 단절 고리이자, 최대 위협인 북한 문제가 해결되면 더욱 포괄적인 사업으로 재점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극동지역의 발전을 지속 가능하게 하고, 아태 지역과의 연계성을 확대시켜나가려면 역내 안정과 평화 유지는 필수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실험 이후에도 이미 19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는 2주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발사한 셈으로, 이는 김정일 정권 18년 동안의 총 미사일 발사 숫자를 웃도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동해로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은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한 동해를 항행하는 선박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시급성을 갖고 북한의 핵 개발을 막지 않으면 북핵 위협은 돌이킬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북한에 단호하고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김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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