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지구 휴전안 수용…이스라엘 "공격 계속"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중재국들의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압박하기 위해 라파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방현덕 기자?
[기자]
네. 하마스가 성명을 통해 중재국인 카타르와 이집트가 제시한 휴전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휴전 제안 수용은 이스라엘이 가자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위해 민간인 소개령을 내린 뒤 나온 결정입니다.
휴전안은 42일씩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 휴전 중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 철수가 포함돼 있다고 하마스 측은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민간인 석방과 피란민의 거주지 복귀, 수감자 교환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마스의 발표 후 라파에선 사람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성을 지르고 허공에 총을 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라파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제안은 이스라엘 요구 사항과 거리가 멀다"며 인질 석방을 압박하기 위해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휴전안 협상을 위한 대표단은 파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 같은 입장이 나온 뒤, CNN은 이스라엘이 소개령을 내린 라파 동쪽에서 여러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번 휴전안 등을 중동 파트너 국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전에 대해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이었습니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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