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명 물에 빠져…구조 수색 진행 중"
다리 길이 2.6km…고속도로의 일부
교통 당국, 양방향 차선 폐쇄 차량 우회 조치
미국 메릴렌드주 볼티모어 항구에서 대형화물선이 다리와 충돌하면서 차량들이 추락했습니다.
강에 떨어진 운전자 등 최대 20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봉국 기자!
어두운 새벽 시간, 배가 다리에 부딪혔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각 26일 오전 1시30분쯤 대형 화물선이 볼티모어 항만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했습니다.
화면을 보면 배가 교각을 들이 받으면서 다리가 엿가락처럼 휘어지며 무너졌습니다.
화물선은 싱가포르 국적 선박이고요.
이 충돌로 선박은 불이 붙어 침몰했고 다리도 휘어지면서 붕괴했습니다.
다리 위를 달리던 차량 여러 대가 추락해 물에 빠졌습니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로이터와 CNN 등 외신들을 종합하면 현지 구조 당국은 최대 20명이 물에 빠졌을 것으로 보고 소방 인력 등과 함께 수색, 구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조기에 구조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2.6㎞에 이르는 이 다리는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인데요.
1977년 지어졌고, 왕복 4차선 규모입니다.
메릴랜드주 교통 당국도 양방향 차선을 폐쇄하고 차량들을 우회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구조 당국에 신고전화도 접수됐는데요, 볼티모어 항을 떠나던 배가 다리와 충돌했고,
트레일러 크기의 차량 등 여러 대가 추락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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