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건희 리스크' 우려 확산에도 이틀째 침묵한 한동훈

2024-01-09 427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찾아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당시 구인사가 베푼 도움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 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 봉축 법회에 참석한 한 위원장은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휘되는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난 여름 바로 이곳 구인사가 그런 모습이었다”며 “미흡했던 준비와 폭염ㆍ태풍까지 겹쳐 새만금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할 수밖에 없던 자그마치 1500명의 외국 잼버리 대원들은 바로 이곳 구인사에서 3박 4일 동안 다양한 식사와 프로그램을 즐기며 안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 곤란했던 시기에 구인사가 물심양면으로 나서주신 것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천태종과 구인사의 이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공동체 의식이 보다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발언을 마치며 참석한 신도들을 향해 합장했다.
 
행사를 마친 한 위원장은 혼잡한 와중에도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시민들의 요청에 사진을 같이 찍고 악수도 했다. 하지만 현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엔 “(여기서) 다른 걸 이야기하는 건 좀 이상하다. 우리 불교의 중요한 행사에 참석해 관계자들께 인사드리려고 온 것”이라고 말한 뒤 구인사를 떠났다.
 
주요 현...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2072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