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1년 만의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캘리포니아 파일롤리 저택에서 회담을 가진 두 정상은 회의에 앞서 두 나라 간 경쟁의 책임 있는 관리와 충돌을 피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서부터 마약 단속,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중대한 도전에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시진핑 주석도 두 대국이 서로 등을 돌리는 건 선택지가 아니라며 충돌과 대치는 양쪽 모두에게 감당하지 못할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EC 회의장에서 40km가량 떨어진 파일롤리 저택에서 개최된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이 저택 문 앞에서 리무진을 타고 온 시 주석을 맞으며 시작됐습니다.
두 정상은 짧게 악수를 나누고 손을 들어 촬영에 응한 뒤 회담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외교가에서는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되진 않겠지만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과 경제회복이 필요한 중국 모두 관계 안정화에 공감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111606452819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