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가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양국 정상은 조속한 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양국 정상이 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했죠? 주요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일본 총리 관저에서 85분 동안 회담한 양국 정상은 오후 6시 35분에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먼저 기시다 총리는 12년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환영한다며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한일 관계 정상화에 커다란 한걸음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관계 강화가 시급하다는 데 서로 의견이 일치했다며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문제 해법이 어려운 양국관계 복원을 위한 것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안보 대화, 한일 차관 전략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고 경제 안보 협의를 새로 출범시키는 등 양국 정부 소통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북한의 도발 등 최근 안보 환경이 엄중하다며 한미동맹과 미일동맹, 나아가 한미일 3국 안보 협력의 중요성도 거론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한일 양국은 자유와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라고 화답했습니다.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안보, 경제, 인적 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위해 외교, 경제 당국 간 전략 대화 등 협의체를 조속히 복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문제도 기시다 총리와 심도 있게 논의했고 앞으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현장에서는 취재진의 질문도 있었는데요.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에 구상권 문제가 거론된다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만약 구상권이 행사되면 모든 문제를 원위치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담으로 우리나라가 얻게 되는 국익이 뭐냐는 질문에는 한일 양국의 국익이 서로 배치되는 게 아니라고 설명했는데요.
특히 안보 위기 대응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완전 정상화를 오늘 회담에서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한국 방문 시기를 묻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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