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정감사에선 3년 가까이 되도록 공수처가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욱 공수처장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공수처 수사로 고위 공직자들이 너무 많이 구속되거나 기소되면 역효과가 클 거라고 반박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지금 이 상태의 공수처는 오히려 폐지하는 게 낫다,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초라한 성적표를 가지고 처장님이 퇴임하시게 되는 거 아닌가….]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여건 얘기하다가 지금 해체하고, 공수처 없애라잖아요. 답답한 말씀을 저렇게 하셔. 눈에 뻔히 보이고 국민이 이 문제에 대해서 답답해하고 있고….]
[김진욱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공수처가 권한이 막강한데 저는 절제해서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막강하면 막강할수록. 1년에 1∼2건, 2∼3건 중요사건 하면 되는 거지. 만약에 공수처가 일을 잘해서 10건을 기소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10건을 구속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고위공직자 상대로. 나라가 안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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