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첫 주,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며 파행이 빚어지는 등 여야의 충돌이 격하게 벌어졌습니다.
여야가 대치하는 쟁점이 수두룩해 국정 전반을 감시하고 민생을 챙기기보다는 또 '정쟁 국감'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광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첫날부터 여야는 날카롭게 맞붙었습니다.
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막말 논란을 문제 삼자, 여당이 이재명 대표의 과거 논란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국방부 국감은 사실상 파행했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0일 /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 : 국민은 신원식 장관의 그런 막말을 아직도 이해를 못 해요. 진정 어린 사과를 요구했는데….]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지난 10일 /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 : 아니, 왜 야당만 얘기하느냐는 거지. 아니 성남시장 하면서 형수 쌍욕 한 사람도 있어요.]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0일 / 국회 국방위 야당 간사) : 여기 왜 그게 나와요. 지금은 그 이야기할 게 아니죠.]
이튿날 법무부 국감에선 이재명 대표 영장 기각을 두고 야당과 한동훈 장관이 충돌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1일 / 국회 법제사법위) : 백현동 사건에 대해서 이번에 법원에서 영장 심사할 때 직접 증거가 부족하다,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지난 11일) : 그걸로 구속된 사람은 굉장히 많죠. 영장 한 번 기각됐다고 그것을 가지고 무죄 받은 것처럼 말씀하시는 건 너무 오래 그러시네요.]
환경노동위에선 정부의 노동 정책을 놓고 설전을 벌이던 양당 간사 사이에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2일 / 국회 환노위 야당 간사) : 뒤에서는 노동자 때려잡고….]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지난 12일 /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 : (언제 때려잡았어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12일 / 국회 환노위 야당 간사) : 얘기 들으세요, 들어요. 좀. 예의를 지키십시오.]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지난 12일 / 국회 환노위 여당 간사) : (말을 바로 하세요.)]
국토위에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을 둘러싼 정쟁에 다시 불이 붙었고, 행안위에선 탄핵소추 됐다가 복귀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국감 첫 주부터 곳곳에서 강 대 강으로 대... (중략)
YTN 박광렬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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