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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대세상승 바람직하지 않아…공급에 역점"
"대출 규제 등으로 집값 관리 가능 범위 내 있어"
"시장에 주택 공급 신호 꾸준히 줄 것"
"시장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한 접근은 피할 것"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 공급 축소로 가격이 급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국민이 속단하지 않도록 공급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국토부와 LH도 가장 강한 외부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매매가격지수는 14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실거래가격은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말에 비해 10% 급등했습니다.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마저 동시에 상승 폭을 확대했습니다.
이 때문에 집값 바닥론을 넘어 대세 상승론까지 거론됩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에 대해 확실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전체 국민 입장에선 집값이 대세 상승하는 것은 현재로썬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택 공급 등을 통해 집값 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앞으로 공급의 급격한 축소로 인해서 가격 급상승 여지가 있다고 국민들이 속단해서 그에 따라 시장 상황에 바로 영향 주지 않도록…. (미세 조정을 역점 두고 하려고 합니다.)]
대출규제가 작동하고 추격매수세가 많지 않아 심리적 요인과 수급만 관리한다면 집값이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 있다는 판단입니다.
원 장관은 올해 목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해 시장에 '주택 공급이 꾸준히 진행된다'는 신호를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늘이 내일보다 싼 것이 아니냐는 심리가 전반적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다만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오만한 접근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사고로 GS건설이 강도 높은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국토부와 LH가 가장 강한 외부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 LH뿐 아니라 국토부 자체에 대해 강도 높은 잣대 들이댈 것이고, LH뿐 아니라 도로공사, 코레일, 철도공단, 공항공사 등 산하기관에 대해서 저희가 스스로 매를 들고 고치게 노력합니다.]
특히 LH가 턱없는 전문성과 실력을 가지고 민간 위에 감독, 군림하다보니 문제가 많다며 어떻게 체질과 구조를 개선할 것인지 엄... (중략)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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