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을 주도했던 민주당 지도부야말로 탄핵 대상이라며, '묻지마 폭력'보다 더 심각한 사회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26일) 최고위 회의에서 민주당이 엄정한 국정 업무를 위임받았으면서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권한을 무책임하게 행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묻지마 탄핵'에 대해 사과하고 당 지도부가 책임지는 것이 상식인데도, 민주당에선 정반대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탄핵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이 정쟁 논리로 탄핵소추안을 밀어붙인 결과로 야기된 행정 공백은 국민이 떠안게 됐다며,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를 정쟁으로 악용한 점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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