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해방을 선언한 동부 최전선 일부 지역은 여전히 격렬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재앙적 손실만 입었다면서도 서방이 지원을 중단하면 대화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 탱크가 비포장 도로를 질주하고, 보병들이 작전지역에 빠르게 전개합니다.
지난 일요일 우크라이나가 탈환했다고 밝힌 도네츠크주의 3곳 중 한 곳인 마카리우카입니다.
[우크라이나 137여단 해병대원 : 러시아군이 도시를 되찾으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대포와 로켓 발사기, 탱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에 맞서고 있는 러시아의 방어도 끈질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제110 기계화부대를 포함해 8개 부대가 도네츠크주 페르보마이스코예와 마린카 등에서 공격해왔지만 모두 저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자국의 전쟁 담당 매체와 블로거 등과 간담회를 열고 한 발 더 나아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나섰지만, 서방이 지원한 무기의 최대 30%를 잃을 정도로 재앙적 손실만 입었다는 겁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우크라이나군은 이번에 160여 대의 탱크와 360여 대의 장갑차를 잃었습니다. 우리가 본 것만 그 정도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조건부로 대화의 여지는 남겨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 진심으로 현재의 갈등을 대화로 풀고자 한다면 한가지 결정만 하면 됩니다. (서방이) 무기 지원을 중단하면 됩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 간담회 직전 러시아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 마을인 크리비리흐시의 아파트와 창고 건물에 미사일을 퍼부었습니다.
이 공격으로 적어도 11명이 숨졌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와 남부지역에서 러시아군과 격전이 벌어지고는 있지만 분명한 결실을 거두며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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