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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 대사가 추가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대북 압박을 강화하면서도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을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미사일 개발에 다가서고 있는 만큼 중국도 적극 협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니키 헤일리 / 미국 유엔 대사 : 중국은 미국과 함께 대북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겁니다. 어떻게 그 일을 할지도 미국과 함께할 것으로 믿습니다.]
헤일리 대사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린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 미국 유엔 대사 : 우리는 대화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 개발과 관련 실험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대화는 없습니다.]
북한에 대한 강력한 압박과 함께 대화의 가능성도 열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만장일치로 대북 규탄성명을 채택한 15개 안보리 이사국들도 실효성 있는 추가 대북 제재에 대한 논의를 벌였습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영국, 프랑스는 더욱 강력한 조치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가 제재로는 대북 원유수출 제한과 북한 노동자의 해외 파견 금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와 함께 대화를 통한 해결을 계속 강조할 경우 합의 도출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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