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요란하게 떠들 일 아니야"...대통령실 '조치 요구' 일축 / YTN

2023-06-13 468

대통령실이 싱하이밍 대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지만, 중국은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싱 대사의 호화 숙박 접대 의혹에 대해서도 인신공격성 보도로 규정하며 재차 두둔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싱하이밍 대사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기다린단 대통령실 요구에 중국은 이런 대답을 내놨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싱하이밍 대사가 한국 각계 인사들과 폭넓게 접촉·교류하는 건 그의 직무입니다. 요란하게 떠들 이야기가 아닙니다.]

싱 대사의 처신에 문제가 없다는 말을 반복하며 사실상 일축한 겁니다.

싱 대사를 직접 비난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공개 국무회의 발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합니다.

호화 숙박 접대 의혹에 대해선 일부 한국 매체의 인신공격성 보도로 규정했습니다.

[왕원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한국 일부 언론이 싱하이밍 대사 개인을 겨냥해 사실과 다르거나 인신공격성 보도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관영 매체 논조는 한층 더 날카로웠습니다.

싱 대사의 발언이 어째서 내정간섭이냐며 한국 외교부와 보수 언론이 '무례한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은 미국·일본엔 비굴하고 중국엔 거만하다면서 조태용 국가 안보실장이 말한 '당당한 외교'와 멀어지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또, 윤석열 정부의 외교를 미국에 베팅하는 도박꾼 심리라고 콕 집어 비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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