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기획 수사 맞서 결백 밝혀낼 것"...이번 주 구속영장 / YTN

2023-05-23 1,891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12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은 윤관석 의원은 검찰의 정치 수사에 맞서 반드시 결백을 밝히겠다며 다시 한 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윤 의원 역할을 고려하면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라 이번 주 안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에 비공개 출석한 윤 의원이 조사를 마치고 별도로 공식 입장을 밝힌 거죠?

[기자]
네, 윤 의원은 오늘 오전 SNS에 올린 글에서 일방적인 검찰의 정치 수사에 당당하게 임했지만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재작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하거나, 실제 전달한 적도 없다고 이미 여러 차례 말했지만,

검찰은 맥락과 정황을 알 수 없는 출처 불명의 편집된 녹음파일에만 의존하며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어제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도 윤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녹음파일뿐 아니라 관계자 진술 등 제반 증거를 바탕으로 이미 이번 사건 실체가 상당 부분 드러났고, 윤 의원이 주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이 돈봉투 살포를 기획하고 또 직접 시행하는 등 구속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과 범행을 주도한 정도가 비슷하지만, 현역 의원 지위에 있던 만큼 더 핵심 역할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검찰은 윤 의원 조사 내용 검토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점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전망인데요.

모레(25일)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앞서 나오기도 했지만, 검찰은 수사 일정에 따라 진행할 사안일 뿐 국회 일정에 얽매일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은 또, 구속영장 청구 검토 대상을 윤관석 의원만으로 닫아둔 상태는 아닌데요.

현역 의원이라는 지위를 고려하면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도 동시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검찰이 현역 의원들에 대한 신병확보까지 나서면 송영길 전 대표를 정점으로 한 공여자 수사엔 한층 더 속도가 붙는 셈인데요.

...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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