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받은 윤관석 "결백 밝혀낼 것"...이번 주 구속영장 / YTN

2023-05-23 38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윤관석 의원은 결백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윤 의원의 역할을 고려하면 신병 확보가 불가피하다 보고 있어서, 이번 주 안에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공개로 출석한 윤관석 의원은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에 대한 입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재작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한 적도 실제 전달한 적도 없다고 이미 명백히 밝혔는데,

검찰이 맥락이 실종된 녹음파일에 기대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반드시 결백을 밝혀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윤 의원 추가 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이 평가절하한 녹음파일 외에도 사건 관계자 진술 등 증거들을 종합하면 전당대회 돈봉투 9천4백만 원 살포 사건의 실체는 상당 부분 규명된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자금 살포를 지시하고 또 시행하며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못지않게 범행을 주도했는데, 거기다 현역 의원 지위에서 더 큰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에 가담한 또 다른 현역 의원, 이성만 의원에 대해서도 동시에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깁니다.

청구 시점은 이번 주를 넘기지 않을 전망입니다.

물론, 실제 신병 확보로까지 이어지기 위해선 구속영장 심사는 물론, 그 이전에 국회의 체포동의 문턱을 넘어야 합니다.

내일(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될 수 있게 검찰이 곧장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검찰은 수사 일정에 따라 결정할 일일 뿐 국회 일정에 얽매일 게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이 현역 의원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서게 된다면 공여자 가운데 가장 윗선인 송영길 전 대표 소환 조사도 한층 가까워질 전망입니다.

그 전후로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대질조사 등을 통해 상당수 특정한 돈봉투 수수 의원들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신수정

그래픽: 지경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3052400205632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