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기획 수사 맞서 결백 밝혀낼 것"...구속영장 청구 전망 / YTN

2023-05-23 572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12시간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은 윤관석 의원은 검찰의 정치 수사에 맞서 반드시 결백을 밝히겠다며 다시 한 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어느 정도 실체가 규명된 이번 사건에서 윤 의원이 핵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어서,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


검찰에 비공개 출석한 윤 의원이 조사를 마치고 별도로 공식 입장을 밝힌 거죠?

[기자]
네, 윤 의원은 오늘 오전 SNS에 올린 글에서 일방적인 검찰의 정치 수사에 당당하게 임했지만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재작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들에게 돈을 주라고 지시하거나, 실제 전달한 적도 없다고 이미 여러 차례 말했지만,

검찰은 맥락과 정황을 알 수 없는 출처 불명의 편집된 녹음파일에만 의존하며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어제 12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도 윤 의원은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하지만 검찰은 녹음파일뿐 아니라 관계자 진술 등 제반 증거를 바탕으로 이미 이번 사건 실체가 상당 부분 드러났고, 윤 의원이 주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이 돈봉투 살포를 기획하고 또 직접 시행하는 등 구속된 강 전 회장과 범행을 주도한 정도가 비슷하지만, 현역 의원 지위에 있던 만큼 더 핵심 역할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검찰이 윤 의원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다만 검찰은 모레(25일)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리기 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국회 일정에 얽매일 게 아니라 수사 경과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며 시기적 조건을 달지 않았는데요.

검찰이 이번 주 강 전 회장 기소를 앞두고 9천4백만 원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스폰서'로 지목된 김 모 씨 조사를 통해 자금 전달 경로를 구체화하면서 송 전 대표를 정점으로 하는 공여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또 수수자 수사의 경우 지난 17일 강 전 회장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대질조... (중략)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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