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문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원폭 피해 동포들을 만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19일) 저녁 히로시마에 있는 호텔에서 원폭 피해자들과 그 후손 20여 명을 만나 슬픔과 고통을 겪는 현장에 고국이 함께하지 못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이 국민을 판단하고 국적의 기준을 세울 때 속인주의로 판단한다면서 오랜만에 고국에 와서 얼마나 변하고 발전했는지 보시길 바란다며 원폭 피해 동포들을 직접 초청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은 모레(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히로시마 평화공원 안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 참배할 예정이라며 양국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어갈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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