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자녀가 선관위 공무원으로 채용된 것을 지적하면서 선관위의 대대적인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어제(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찬진 총장 자녀는 지난해 1월 전남 선관위 경력직에, 송봉섭 차장 자녀 역시 2018년 충북 선관위 경력직에 채용된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소쿠리 투표 논란으로 사퇴했던 김세원 전 사무총장 아들도 2020년 지방공무원에서 선관위로 이직하고, 6개월 뒤 7급 승진과 해외출장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며 이쯤 되면 선관위 고위직의 고용세습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노총에만 있는 줄 알았던 고용세습이 가장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선거관리 조직의 고위직에서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다른 공무원들을 허탈하게 하는 것은 물론, 치열하게 밤잠 설치며 취업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극도의 박탈감을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총장과 송 차장의 자녀 2명은 지난해와 2018년 각각 선관위 경력직 공무원으로 채용됐고, 선관위 측은 이들의 채용 과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됐고, 아버지들이 영향을 미친 건 전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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