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부 국장·국방부 차장 등이 대표로 참석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국방 등 상호 관심사 논의
동해 공해 상에서 한미일 이지스 구축함 참가
한일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한일 외교부와 국방부 국장급이 참석하는 안보정책협의회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2018년 이후 5년 만인데요, 이런 가운데 동해 공해 상에서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응한 한미일 미사일 방어훈련도 실시 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현준 기자!
[기자]
네, 신현준입니다.
2+2 한일 외교안보대화가 오늘 오전 열렸죠?
[기자]
네, 정식 명칭은 '제12차 한일 안보정책협의회'인데요.
한국과 일본의 외교와 국방부 국장급이 대표로 참여한다고 해서 2+2 외교안보 대화라고도 합니다.
협의회는 이곳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2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우경석 국방부 국제정책차장 등이, 일본 측에서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 안도 아츠시 방위성 방위정책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다양한 협의체들을 조속히 복원하자는 정상 간 합의에 따라 5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한일 안보정책협의회는 1997년 한일 외무장관회담 합의에 따라 이듬해 서울에서 제1차 회의가 열렸고, 이후 양국 관계 악화·개선으로 인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며 총 11차례 열렸습니다.
마지막 11차 회의는 2018년 3월 도쿄에서 진행됐는데, 이후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고 양국 관계가 경색되면서 열리지 못했습니다.
한일 두 나라는 이번 협의회에서 동북아와 한반도 안보 환경, 국방·안보 정책 협력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북한 정세와 동향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최근 이뤄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정상화를 평가하고, 일본의 방위안보 정책 변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일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한다고요?
[기자]
네, 이런 가운데 오늘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동해 공해 상에... (중략)
YTN 신현준 (shinh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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