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근 숨진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의 발인 당일, 장외집회에 참석해 정부와 여당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 대표는 어제(11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규탄 집회에서 '제3자 변제' 방식의 정부 방안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은 일본의 사죄도 배상도 없이, 전쟁범죄에 완전한 면죄부를 주는 방안이라며, 치욕적인 배상안은 다시 일본에 머리를 조아리는 모양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굶어 죽어도 그런 돈을 받지 않겠다는 피해자들이 있는데, 굴욕적인 배상안이 어떻게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한 것일 수 있느냐며 국민은 기가 막힌 데, 대통령은 귀가 막힌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다만, 측근의 극단적 선택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 등에 대해선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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