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에 특별한 기상 악화나 돌발 요인이 없으면 2월의 4.8%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9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어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월 물가 상승률이 4.5% 아래일 것이라고 얘기했는데, 우리가 보기에도 4%대 초반이나 중반 선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2분기에는 그보다 훨씬 낮은, 어쩌면 3%대 물가 상승률 수준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기·가스요금과 관련해서는 국제 에너지 가격과 해당 공기업의 재무 상황,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고 누적된 공기업의 경영 적자도 다년간에 걸쳐 서서히 해소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고 일관되게 이야기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1월 국세수입이 지난해보다 7조 원 가까이 덜 걷혀 '세수 펑크' 우려가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는 올해는 전반적으로 세수 상황이 상당히 타이트(tight)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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