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데 대해 검찰은 법원의 구속영장 심문 절차가 아예 진행될 수도 없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에 비추어 이 대표 구속 사유가 충분했는데도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면서, 사안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대장동 배임·성남FC 후원금 의혹 보강 수사는 물론 관련 현안 수사도 엄정히 진행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퇴근길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에서 한 일에 대해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체포동의안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검찰은 담담하게 할 일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검찰이 청구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은 별도 심사 없이 기각됩니다.
YTN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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