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 지키는 새해" 다짐…고심 이어가는 나경원
[앵커]
설날인 오늘(22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민생을 지키는 새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연휴에도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할지 막판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설날 당일 여야는 별다른 공개 일정 없이 대변인 차원의 논평을 통해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새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 UAE를 방문해 최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며, 그 성과가 국내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임오경 대변인은 논평에서 "희망을 주어야 할 정부·여당이 불안한 미래만 제시하고 있다"며 "감시와 견제를 통해 국민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의당 지도부는 설 연휴 전날 화재가 발생했던 서울 구룡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여권에서 '친윤·반윤' 논란의 중심에 섰던 나경원 전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할지 막판 고심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연휴 직전 윤대통령에 대한 사과 메시지를 낸 데 이어, 공식 출마 여부와 이를 발표할 시기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안철수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순이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연휴기간 정치 원로들을 비공개로 만나며 정치권 분위기와 민심을 두루 살핀 뒤 연휴 직후 입장을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현, 안철수, 윤상현 의원 등 다른 당권 주자들도 지역 일정을 소화하며 설 연휴 기간 민심 잡기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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