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UAE와 원전·에너지 협력 확대"…사흘째 경제외교
[앵커]
아랍에미리트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사흘째 일정으로 에너지 분야 행사에 참석해 원자력과 신재생 에너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는데요.
아부다비 현지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나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중동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인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 무함마드 UAE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기조연설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과 경제 협력 기회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원전 협력에 재생에너지와 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까지 더해진다면 양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는 물론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안정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순방에 동행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 유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우리 기업과 UAE 기업을 1대1로 연결하는 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양국 공공기관과 기업 간에 여러 개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 순방을 통해 체결된 양해각서는 모두 40여 건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사절단과 만찬도 함께 하며 기업의 경제 활동과 수출 지원 의지를 재차 밝힐 전망입니다.
[앵커]
방 기자, 남아있는 UAE 국빈 방문 기간 중, 주목할 만한 일정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네, 우선 우리나라 수출 1호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바라카 원전 수출을 했던 한전과 한수원이 UAE 측과 '넷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MOU'를 맺었는데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추가 협력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내일은 두바이로 이동해 부통령과 면담을 합니다.
3박 4일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도 글로벌 CEO 오찬을 갖는 등 경제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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