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빈방문 사흘째 경제외교…"탄소중립 협력 확대"
[앵커]
아랍에미리트 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사흘째 일정으로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갑니다.
아부다비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나와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중동의 에너지 분야 최대 행사인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에 무함마드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기조연설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탄소중립 분야까지 확대된다면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과 경제 협력 기회가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순방에 동행한 우리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 유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우리 기업과 UAE 기업을 1대1로 연결하는 상담회도 동시에 진행되는데요.
양국 공공기관과 기업 간에 여러 개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어제 무함마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습니다.
UAE로선 역대 최대 규모 투자인데요.
우리 원전과 방산, 수소·태양광 에너지 분야 등 신산업 분야에 주로 투입될 전망입니다.
정부와 민간 양해각서도 13건 체결됐는데, 오늘까지 최종 4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사절단과 만찬도 함께합니다.
[앵커]
방 기자, UAE 국빈 방문 남은 기간 주목할 만한 일정이 있나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 수출 1호 원전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바라카 원전은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는데요.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재차 강조할 전망입니다.
앞서 바라카 원전 수출을 했던 한전과 한수원이 UAE 측과 '넷제로 가속화 프로그램 MOU'를 맺었는데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추가 협력 방안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UAE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내일은 두바이로 이동해 부통령과 면담을 합니다.
3박 4일 UAE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이 열리는 스위스로 향합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에서도 글로벌 CEO 오찬을 갖는 등 경제 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지금까지 아부다비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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