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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檢 소환, 매우 부당...기소권 남용" / YTN

2023-01-12 8

이재명 "檢 소환 매우 부당…당당히 임했다"
이재명, 불체포특권 질문에 "상황 달라져"
이재명, 영수회담 제안…"대통령 중임제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소환 조사에 당당하게 임했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성남FC 의혹에 대해 혐의가 명백하다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 대표 기자회견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검찰 조사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럼에도 잘못한 일이 없기 때문에 소환 요구에 당당하게 임했다면서, 자신의 사법 리스크가 아닌 검찰 리스크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검찰을 직격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은 검찰 그 자체가 권력이 되면서 균형이라든지 합리성이라든지 이런 건 전혀 고려 않고 수사 기소권을 그야말로 남용하는 수사를 하는 게 아니라 정치를 한다는 점들을….]

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하고, 정치 개혁과 관련해 대통령 4년 중임제와 결선투표제과 함께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와 별개로 가계대출 대책을 포함한 30조 원 규모의 '긴급 민생 계획'을 발표하고 '범국가 비상경제회의'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이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사법리스크 모면을 위한 잔꾀일 뿐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특히 이재명식 포퓰리즘을 위해 재원 마련은 정부가 알아서 하라는 협박이자, 무책임의 극치라며, 자신의 각종 범죄 의혹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게 순서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앞서 아침 지도부 회의에서 이 대표의 성남FC 의혹과 검찰 조사 태도를 비판하는 데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의 성남FC 의혹이 딱 떨어지는 제3 자 뇌물죄라면서, 조사에서 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는 등 법망을 빠져나가려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딱 떨어지는 제 3자 뇌물죄입니다. 법꾸라지 한 마리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 (중략)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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