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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겨울 앞두고 헤르손 주민 대피...WHO "수백만 목숨 위험" / YTN

2022-11-22 263

탈환한 헤르손 주민들, 식수·전력 부족에 고통
우크라 정부, 헤르손 등 주민 중부·서부로 대피
"에너지시설 50% 이상 피해…에너지 테러"
WHO "올겨울 우크라이나 수백만 명 생명 위험"


우크라이나가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헤르손을 비롯해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난방과 전기 부족 탓인데, 세계보건기구는 올겨울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헤르손 지역 주민들은 식수와 전력 부족으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드니프로 강물을 떠서 식수로 사용하고, 전기와 난방 부족으로 구호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헤르손 등 남부 지역 주민들을 상대적으로 안전한 중부와 서부 등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습으로 에너지 시설의 50% 이상이 피해를 보았다며, 이를 '에너지 테러'로 규정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겨울에 전기, 물, 열 공급을 파괴하는 것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직접적인 위험에 빠뜨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하는 것과 다름없는 범죄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현재 천만 명 정도가 정전을 겪고 있다며 올겨울 우크라이나인 수백만 명의 생명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한스 클루게 / WHO 유럽지역국장 : 참담한 에너지 위기, 심화하는 정신 건강 비상, 인도주의적 접근에 대한 제약,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은 올겨울 우크라이나 보건 시스템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가공할 시련이 될 것입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뒤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이 7백 건 이상 이뤄져 병원과 의료시설 수백 곳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WHO는 올겨울 우크라이나인의 생존이 걸려있다며 새로 수복했거나 아직 점령 상태인 영토에 인도주의적 보건 통로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위도가 높은 데다 내륙에 위치해 겨울 날씨가 혹독하며 올 겨울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YTN 한영규 (ykh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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