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100일을 훌쩍 넘은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남부 헤르손 지역의 일부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금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3만2천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한 남부 지역에 대한 대대적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군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타우리스크가 탈환 지역 목록에 추가됐습니다. 자포리자 지역에서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방어진지를 구축한 러시아군에 맞서 헤르손 등 남부에서 수복지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헤르손은 개전 초 러시아가 가장 먼저 점령한 지역으로 크림반도와 마주 보고 있고 최대 물동항인 오데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하지만 동부 돈바스 사정은 좋지 않습니다.
러시아군과 친러 반군이 돈바스 대부분 지역을 장악한 가운데 전략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으로 도시 대부분이 파괴됐습니다.
이곳이 함락되면 루한스크주 전체가 사실상 러시아 수중에 떨어지는 셈이기에 우크라이나군은 필사적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화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까지 러시아군 전사자가 3만2천여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현재 러시아군 전사자가 벌써 3만2천여 명에 달합니다. 러시아는 이 전쟁에서 무슨 이득을 얻겠다는 것입니까?]
우크라이나군 또한 최근 하루에 백 명에서 2백 명이 숨지고 5백 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러시아군에 못지않은 인명 피해가 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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