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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근길 약식회견 중단..."불미스러운 일 재발 방지 필요" / YTN

2022-11-21 69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책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약식 회견 자리는 현재 가벽으로 막힌 상태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약식 회견 중단 결정이 내려진 건 언제입니까?

[기자]
오늘 아침 회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오전 8시 55분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부로 약식 회견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의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지 않고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상 MBC 기자의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불미스러운 사태는 그저 설전이 아니라 퇴장하는 대통령의 뒤에다 소리치듯 질문하며 분탕질을 시도한 기자의 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또 약식 회견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는데, 지금으로는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합니다.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이유가 헌법 수호를 위한 조치였다며 MBC를 정면 비난했는데요.

가짜뉴스로 동맹 관계를 이간질하는 악의적 행태를 보였다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등을 돌려 더는 질문을 받지 않은 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이때 MBC 기자가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되물었고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대통령이 가시는데 왜 질문을 하느냐고 지적하면서 몇 분 동안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약식 회견 자리에 가벽이 등장했다고요.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 일정 없이 비공개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와 총리 주례회동 등을 소화하는데요.

하지만 대통령실에 들어서는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전과 달리 대통령이 들어서는 통로, 그러니까 약식 회견을 하던 자리에 가벽을 설치해 완전히 막았기 때문입니다.

설치한 건 어제인데요,

대통령실은 외교 분야 등 비공개 일정에서 협의 없이 촬영이 이뤄진 사례가 있었다며 경호상, 보안상 이유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상기자단은 당시 외신들...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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