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근길 약식회견 중단..."불미스러운 일 재발 방지돼야" / YTN

2022-11-21 77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시작한 출근길 약식회견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관계자의 설전을 불미스러운 사태라고 규정하고 재발 방지책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약식 회견 자리는 현재 가벽으로 막힌 상태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소정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의 약식 회견 중단은 오늘부터죠? 언제까지입니까?

[기자]
대통령실은 오전에 기자단 공지를 통해 오늘부로 약식 회견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언제까지라고 날짜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건 조건은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의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이었습니다.

이것을 마련하지 않고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인데요.

사실상 MBC 기자의 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또 약식 회견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으로는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합니다.

앞서 지난 18일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한 이유를 헌법 수호를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하며 MBC를 정면 비난했는데요.

가짜뉴스로 동맹 관계를 이간질하는 악의적 행태를 보였다면서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책임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답변 이후 등을 돌려 더는 질문을 받지 않고 집무실로 향했는데요,

MBC 기자가 무엇이 악의적이냐고 되물었고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대통령이 가시는데 왜 질문을 하느냐고 지적하면서 몇 분 동안 말싸움이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공개 일정 없이 비공개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와 총리 주례회동 등을 소화하는데요.

하지만 대통령실에 들어서는 모습은 아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전과 달리 어제 대통령이 들어서는 통로, 그러니까 약식 회견을 하던 자리에 가벽을 설치해 막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은 외교 분야 등 비공개 일정에서 협의 없이 촬영이 이뤄진 사례가 있었다며 경호상, 보안상 이유로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 브리핑에서 MBC 기자와의 설전에 대해 사안 자체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후속 조치로 출입기자 교체 ... (중략)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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