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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경제 협력의 정치화·안보화 반대"
지난 13일, 한미일 ’경제안보대화’ 신설 합의
"공급망 안정·전략 소통 강화"…’칩4’ 견제구
이번 회담에서 중국은 한미일 3국이 신설하기로 한 '경제안보대화'나 자국을 배제한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견제에 초첨을 맞췄습니다.
북핵 위협에 대한 중국의 책임 있는 역할이나 시 주석의 방한 문제 등 자국에 껄끄러운 사항은 발표문에서 빼놨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막판에 성사된 한중정상의 첫 만남.
정식 회담 형식을 갖추면서 서로의 면을 살렸지만, 3년 동안 쌓인 현안에 비해 25분이라는 시간은 짧았습니다.
서로의 방점도 달랐습니다.
먼저 시진핑 주석은 경제 협력을 정치화·안보화하는 걸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3일, 한미일 3국이 공동성명을 통해 신설하기로 한 '경제안보대화'를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지난 13일) : 오늘 우리는 공급망과 경제 회복력을 어떻게 강화할 지 논의할 것입니다.]
중국을 배제한 미국 중심의 반도체 동맹 '칩4'에 대한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양국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정치적 신뢰를 증진해야 한다고 촉구한 겁니다.
외교 문제로 번진 한중 간 반도체 수출입의 상호 의존성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진정한 다자주의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세계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안정성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북핵 문제는 중국 측 발표문에서 아예 빠져 있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국제 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데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한중 고위급 대화 정례화나 시 주석 방한 초청 관련 내용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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