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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장관 "北 미사일 규탄"...타이완·우크라도 언급 / YTN

2022-02-13 0

한미일 외교장관, 北 도발 후 첫 회동…공동성명
공동성명서 ’타이완 해협’ 언급…中 반발 예상
일본 외무상 취임 후 한일 외교장관 첫 대면 회담
역사 문제 놓고 평행선…여전히 접점 못 찾아


한미일 3국 외교 장관들이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무력 시위를 규탄하며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타이완 해협 문제도 언급했는데, 중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점점 더 고조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은 뒤 공동성명을 발표한 한미일 3국 외교장관!

최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강하게 우려한다며 비교적 강도 높은 표현을 쓰긴 했지만, 적대적인 의도가 없으니, 조건 없는 대화에 나오라고 촉구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신범철 / 백석대 초빙교수 : 결국, 간단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분명한 정치적 메시지를 냈다는 데는 평가를 할 만하죠.]

한미일 3국의 대북 공조 메시지보다 더 주목되는 건, 타이완 문제가 공동 성명에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현 상태를 변경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일방적인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반대한다며, 타이완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문제인 만큼 반발이 예상됩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역시 미국의 우선 관심 사안은 중국 견제고 또 한미일 안보 협력을 계속 강조하고 유지해 온 것도 대중국 견제에 한국과 일본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이 됐고요.]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세 나라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지지를 공유하고, 러시아의 추가적 긴장 고조를 억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취임한 이후 첫 한일 대면회담도 전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다만, 40여 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한일은 징용 피해자와 위안부, 사도광산 문제 등 역사 문제를 놓고 이견을 드러내며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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