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박지원 국회 기자회견 "월북몰이 할 이유 전혀 없어" / YTN

2022-10-27 648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 문재인 정부 안보라인 고위 인사들이 오늘(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서 전 실장 등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와 정부가 관련 자료를 삭제하거나 조작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전 정부 핵심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당시 청와대가 자료 삭제나 조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말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노영민 / 전 청와대 비서실장 : 청와대가 정보나 첩보의 생산기관에 정보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제가 아는 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 저는 대통령, 청와대 안보실로부터 자료를 삭제하라는 어떤 지시를 받은 적도 없고 국정원 직원들에게 제가 삭제를 지시한 적도 없습니다.]

서훈 전 안보실장도 당시 정부가 제한된 여건과 상황 속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근거 없이 월북 몰이를 할 이유나 실익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탈북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서도 동료 16명을 살해한 흉악범을 국민 옆에 풀어 둘 수 없었다며, 위기 관리를 위한 절차가 범죄로 매장되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대한 국민의힘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안보 공방 외에도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맞붙고 있는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오늘 아침 회의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대표가 국회의원과 보좌진을 동원해 당과 무관한 측근의 과거 비리 혐의를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민주당이 검찰 수사를 중단하고 비리 범죄를 없었던 일로 해달라는 생떼를 쓰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 대표 기관임을 포기한 민주당의 생떼 쓰기,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내로남불 적... (중략)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1027115638407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