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들과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며 핵 전투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오늘 노동당 창건 77주년을 맞아 최근 7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을 전격 공개하면서 핵 위협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대화를 거부하고 핵 무력 증강에 더욱 매진할 것임을 다시 천명했다면서요?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전투무력을 더욱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핵무기 개발 강화를 예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어제(9일)까지 이뤄진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와 장거리포병부대 등의 훈련을 지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보름간 전술핵운용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실전훈련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더 강력하고 단호한 의지와 행동으로써 적들에게 더욱 명백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며 추가 도발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해 한미의 대화 촉구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 매체가 지난 보름간 탄도미사일 실험과 인민군 훈련을 집중적으로 전했는데 특히 미니 SLBM 발사 장면도 공개했다면서요?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5일 새벽에 서북부의 한 저수지 수중발사장에서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장면을 공개했는데요.
발사 지점은 평북 태천 일대로 추정됩니다.
북한 매체는 최근 보름 간 KN-23, KN-24, 초대형 방사포 등 단거리 미사일과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등 전술핵운용부대의 훈련 장면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요.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이 모두 핵 탑재를 가정한 모의 훈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8일에는 인민군 공군이 사상 처음으로 150여 대의 전투기들을 동시 출격시킨 대규모 공격종합훈련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이 모든 훈련을 참관했다는 사실과 함께 인민군의 대규모 훈련이 한미연합훈련 위협에 대한 맞대응 조치임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노동당 창건 77주년 기념일을 맞아 북한 주민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관련 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김 위원장의 지도력 부각과 체제 결속을 노리고 있다는 ... (중략)
YTN 이교준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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