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당 창건 77주년을 맞은 오늘 그동안 침묵해 왔던 미사일 발사장면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핵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동안 있었던 미사일 발사를 현지 지도한 뒤 적들과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으며 핵 전투 무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북한군 전술핵운용부대와 장거리포병부대, 공군비행대 등의 훈련을 지도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5일 바다가 아닌 저수지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발사하는 장면 등 미사일 발사장면을 모두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진행한 실전훈련들을 통해 임의의 전술핵 운용부대들에게 전쟁억제와 전쟁주도권쟁취의 막중한 군사적 임무를 부과할 수 있다는 확신을 더욱 확고히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핵 전투 무력이 국가 존엄과 자주권의 중대한 의무임을 자각하고 최강의 핵 대응 태세를 유지하며 더욱 백방으로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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