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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57조' 계약 파기에 트위터 '암운'...트럼프 "내 이럴 줄" / YTN

2022-07-11 261

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한 머스크 "가짜 계정 탓"
테슬라 2분기 주가 38% 폭락…’본업에 집중할 때’
트위터, 머스크 상대 인수계약 이행 강제 소송
트위터 승소해도 미래 불투명 ’타격 불가피’
트럼프 "머스크는 헛소리 기술자…예상한 바"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런 머스크가 우리 돈으로 57조 원에 사겠다던 트위터 인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세기의 소송전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소송 자체는 트위터가 유리할 거라면서도 머스크와의 분쟁으로 트위터가 입게 될 타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준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런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는 이유로 가짜 계정이 너무 많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가짜 계정이 전체 5% 수준이라고 밝힌 트위터와 달리 머스크는 최소 20%라고 주장한 겁니다.

시장에선 가짜 계정은 명분일 뿐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는 분석을 내놓습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 한눈판 사이 테슬라 2분기 주가가 38%나 폭락하자 본업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겁니다.

[댄 아이브스 / 투자사 경영이사 :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다시 집중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트위터는 주식 물량부담만 주는 가욋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매물로서 트위터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점도 머스크가 돌아선 이유로 꼽힙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온라인 광고가 떨어져 나가면서 트위터의 수익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트위터는 곧바로 인수 계약 이행을 강제하기 위한 소송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계약서에 위약금 1조 3천억 원이 명시돼 있어 계약을 일방 파기한 머스크가 소송에 불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퀸 / 보스턴 로스쿨 교수 : 이런 계약은 보통 구매자가 파기하기 힘들게 설계돼 있습니다.]

다만 트위터가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미래는 불투명합니다.

유튜브, 틱톡과의 경쟁에서 고전인 가운데 인수 계약 파기로 임직원들 사기는 더 떨어지고 머스크가 공론화한 가짜계정 문제까지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인이 바뀌면 영구 정지된 트위터 계정을 되살릴 수 있을까 내심 기대했던 트럼프는 인수 계약 파기 소식에 머스크를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처음부터 일런 머스크가 트위터를 안 살 거라고 했던 사람 누구죠? 바...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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