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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신청 강력 지지"
핀란드 대통령 "핀란드, 나토의 강력한 동맹 될 것"
스웨덴 총리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가입 신청"
터키, 스웨덴·핀란드 나토 가입 거듭 반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핀란드, 스웨덴 정상과 3자 회담을 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의회가 51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승인한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군대 수장이 첫 통화를 하고 전쟁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핀란드와 스웨덴 두 나라가 나토 가입을 위한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했다면서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3자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연설에서 두 나라의 나토 가입 신청은 중대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러시아의 침략에 나토는 더 약해지거나 분열되지 않았습니다. 더 강해지고 단합됐습니다.]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도 핀란드는 나토의 강력한 동맹이 될 것이라며 동맹국들이 빨리 승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 이제 우리가 결정적인 첫걸음을 내디뎠으니, 나토 동맹국들이 나서야 할 때입니다.]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가입을 신청하게 됐다면서 "국민의 안위가 나토 동맹에서 잘 보호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리베이라 안데르손 / 스웨덴 총리 : 우리 정부는 스웨덴 국민의 안전이 나토 동맹 내에서 가장 잘 보호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하지만 터키는 러시아와 끊을 수 없는 에너지 분야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거듭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두 나라가 쿠르드족 무장단체의 온상 역할도 하고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터키 대통령 : 우리는 확고한 방식으로 정책을 계속할 것입니다.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거부할 겁니다.]
나토 가입을 위해서는 30개 회원국 모두의 찬성이 있어야 하는데, 나토 사무총장은 터키가 끝내 합의해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의회는 4백억 달러, 약 51조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주요 7개국, G7은 우크라이나에 150억 유로, 약 20조2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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