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절' 도발 자제한 북...행사 생중계하며 내부결속 주력 / YTN

2022-04-15 0

북한이 성대하게 기념하겠다고 밝혀 온 김일성 생일, 이른바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행사를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핵 실험 같은 대대적인 군사 도발 가능성도 제기됐는데, 일단은 내부 결속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양 김일성광장에 색색 한복과 정장을 차려 입은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노란 부채로 노동당 로고를 형상화하는가 하면, 음악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춤을 춥니다.

북한 최대 명절로 꼽히는 김일성 생일, 이른바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경축 야회가 열린 겁니다.

[조선중앙TV : 이 밤의 환희를 더해주며, 축포, 축포가 터져 오릅니다!]

북한은 110번째 태양절을 맞아, 평양에서 열린 행사를 주민들이 모두 볼 수 있는 조선중앙TV로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축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성대한 행사로 체제 자신감을 보이며 내부 결속을 다진 겁니다.

앞서 미국 정부가 태양절을 계기로 북한의 핵 실험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긴장감이 한껏 고조됐지만, 별다른 군사적 움직임은 없었고, 위성 등을 통해 준비 동향이 노출됐던 열병식 역시, 이번엔 열리지 않았습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일종의 템포 조절로 보여져요. 그러니까 태양절용 축포성, 성과 과시는 화성 17형으로 일단 하나의 갈음을 한 것 같고 워낙 모라토리엄 파기라는 파급성이 컸기 때문에 다소 템포를 조절해서….]

다만, 앞으로 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같은 군 관련 기념일이 남아있고, 북한이 반발해 온 한미 연합훈련도 이어지는 만큼 태양절이 지나더라도 긴장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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