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검수완박은 야반도주"...김오수 "나부터 탄핵하라" / YTN

2022-04-15 2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동훈 후보자가 오늘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을 했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청문회를 준비하겠다면서도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 '검수완박'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야반도주를 벌이냐면서 반대의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틀째 국회를 찾아 '검수완박' 입법에 앞서 자신을 먼저 탄핵하라는 강경 발언을 쏟아냈고, 박병석 국회의장과도 비공개 면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검찰청입니다.


한동훈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첫 출근을 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동훈 후보자는 오늘 오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고등검찰청에 처음으로 출근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 임하는 각오와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밝혔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대단히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겸허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해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특히, '검수완박' 법안 반대의 입장을 거듭 분명히 밝혔습니다.

피해를 보는 건 오로지 힘없는 국민뿐이고,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할 건 오직 범죄자뿐이라면서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이런 말까지 남겼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이제는 지난 5년간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 명분 없는 야반도주극까지 벌여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 후보자는 또, 편향된 검찰 인사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누가 봐도 수긍할 만한 인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장동 의혹 등 상설특검과 관련해선 특정 사건이나 방향을 전제로 말하는 건 괜한 오해만 불러일으킬 것 같다면서 업무 처리는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똑같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 후보자가 서울고검으로 출근하면서 '채널A 사건'으로 악연이 있는 이성윤 서울고검장과의 만남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는데 이 고검장의 김학의 사건 재판 출석으로 불발됐습니다.

[이성윤 / 서울고검장 : (한동훈 후보자 사무실을 고검에 차렸는데 만나실 계획 있으십니까?)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앵커...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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