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저지' 국회 달려간 김오수...'청문 준비' 한동훈 내일 첫 출근 / YTN

2022-04-14 1,113

이른바 '검수완박' 저지 총력전에 나선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 오전 국회를 방문해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법사위원들에게 법안 처리의 부당함을 호소했습니다.

어제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전격 지명된 한동훈 검사장은 서울고등검찰청에 사무실을 꾸리고 내일부터 본격적인 인사 청문 준비에 들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입니다.


검찰이 요즘 수사권 폐지 법안 때문에 연일 분주한데,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은 국회를 찾아갔다고요?

[기자]
네, 김 총장은 오늘 아침 대검찰청에 출근하지 않고 바로 국회로 달려갔습니다.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비롯한 참모들과 함께 '검수완박' 법안을 담당하는 법제사법위원들을 찾아가 처리하지 말아 달라고 설득했습니다.

조금 전인 10시 반부터는 박광온 법제사법위원장도 만났는데요.

김 총장이 아침에 국회에서 남긴 말을 직접 들어보시죠.

[김오수 / 검찰총장 : 결국 검사 수사기능 전면 폐지 법안의 핵심은 검찰을 없애자는 것으로 저는 이해합니다. / 공정성이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면 그 부분만을 바로잡는 특별법을 만들어도 좋고요. / 제도 개선을 하신다면 얼마든지 검찰도 참여하고 따르겠습니다. 제발 교각살우의 잘못은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그런 점을 오늘 좀 호소하고 싶습니다.]

김 총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뿐만 아니라, 일선의 반발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앞서 전국 평검사들이 모여 회의를 열자는 제안이 나온 데 이어, 어제는 이복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가 사의를 표하며 검수완박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입장을 요구했는데요.

오늘 아침엔 김수현 통영지청장이 검수완박 법안에 반대하며 사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청장은 검찰 내부 게시판에 검찰이 더는 검찰이 아니게 돼가는 상황에 무기력함을 느끼며, 유일한 저항의 방법으로 사직을 선택했다고 적었습니다.

또 사태를 이 지경에 이르도록 만든 책임 있는 분들의 결단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어제 새 정부 첫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한동훈 후보자를 향해, 검수완박이라는 외부 족쇄에 더해 내부분열이 생기지 않도록 합리적인 형평 인사를 해달라는 당부도 남겼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피해를 봐 명예회복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른바 '윤핵관' ...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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