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남부 도시 헤르손 점령...민간인 피해 눈덩이 / YTN

2022-03-03 3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을 점령하고, 각지에 무차별 포격을 퍼부으면서 민간인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프셰미실에서 본 우크라이나 모습을 생중계로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폴란드 국경 도시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양동훈 특파원!

[기자]
네, 우크라이나-폴란드 국경 도시인 프셰미실 중앙역에 나와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흑해 연안 도시 헤르손을 점령하는 등 공세에 고삐를 당기고 있는데요.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헤르손을 점령하는 등 본격적인 포위전과 시가전에 나섰습니다.

헤르손 시장은 러시아군이 거리에 진입해 시의회 건물까지 돌입했다며 시내에는 군대가 없고 민간인들만 있으니 사람들을 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헤르손은 인구가 30만 명에 달하는 큰 도시로 항구로서의 효용성이 있고 크림반도로 이어지는 수로를 통제하는 곳이기도 한데요.

러시아군이 이곳을 기지로 삼아 보급 문제를 완화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 공수부대를 투입하고, 무차별 포격을 퍼붓기도 했는데요.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포격으로 20여 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순항미사일이 공군 기지 주변 민가에 떨어져 어린이를 포함한 4명이 숨지는 등, 민간인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으로 사망한 민간인이 적어도 2천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발생한 화재가 400건이 넘고, 숨진 구조대원도 십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흑해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는 한편 수도 키이우 주변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며 무차별 포격을 예고했습니다.

키이우 시민들은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카테리나 본다렌코 / 식당 매니저 : 우리가 지금 우리 군대를 돕지 않는다면 우리가 없을 것입니다. 사업도 생명도 없을 것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곧 2차 협상에 돌입한다고요?

[기자]
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잠시 뒤 벨라루스 남서부 지역에서 만나 2차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양측은 당초 현지시간 2...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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