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푸틴 '우크라 논의 정상회담' 열리나...프랑스 중재 / YTN

2022-02-21 0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정상회담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중재에, 미국은 긍정적 입장인 반면 러시아는 다소 미온적인 반응인데, 성사된다면 전쟁 분위기를 가라앉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송태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미국의 상황인식까지 바뀐 건 아닙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 직전 상황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실제 침공에 앞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일이 우리가 말한 대로 확실히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거짓 깃발 작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외교적 해결 기회를 끝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백악관의 젠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프랑스가 제안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수락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회담에 응한다는 겁니다.

애초 정상회담을 제안한 프랑스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회담에 동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엘리제궁은 성명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푸틴 두 대통령에게 유럽의 안보와 전략적 안정을 위해 정상회담을 열 것을 제안했으며 두 대통령은 이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제궁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오는 24일 회담을 열어 정상회담 의제를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서방 주요 7개국 정상들과 화상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우선 동부 돈바스 지역의 우발적 충돌을 막고, 새로운 역내 질서의 틀을 만들어내는 게 정상 간 담판의 목적일 텐데 회담이 언제 열릴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YTN 송태엽입니다.





YTN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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