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이제 꼭 한 달가량 앞두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030 여성들이 마련한 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자신이 꼭 대변자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으로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도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피해 자영업자들을 찾았습니다.
먼저 정부가 여론만 보고 왔다 갔다 주먹구구식 '정치 방역'을 하고 있다며 비난의 날을 세운 안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곧바로 '과학 방역'으로 전환하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대신 손실이 큰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또 집합금지 명령을 했으면 피해 자영업자에게 세금을 거둬선 안 된다면서 밀폐도를 낮추기 위한 환기 설비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방역 패스라는 것은 정부에서 보증한 겁니다. 영업시간 제한이 필요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불합리하게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서로 의견이 달라 싸우고 있는데 자신이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청년 세대, 그중에서도 특히 2030 여성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들었습니다.
심 후보를 지지하는 젊은 여성들로 구성된 후원회 발족식에 참석했는데, 이번 대선에서 모두가 '청년'을 호명하지만 정작 '청년 여성'의 목소리는 지우고 있다면서 자신이 꼭 대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후보 : 온갖 차별과 폭력에 맞서 싸우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소리치고 행동하기를 포기하지 않는 2030 여성들의 존재가 이번 대선에서 지워지지 않도록]
전날 강원도 순회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는 휴식과 비공개 일정 등을 이어갔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YTN 황혜경 (whitepap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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