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당국은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지 19일 만에 지배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48개 주와 수도 워싱턴DC로 확산한 가운데, 첫 사망자도 발생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오미크론이 이달 1일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뒤 19일 만에 지배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감염 비율은 일주일 사이 여섯 배가량 늘면서 지난주 65만 명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제가 말하고 있는 이 순간(현지 시간 20일)에도 오미크론 감염으로 판정되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을 것입니다.]
미국 내 첫 번째 오미크론 사망 사례도 나왔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고 기저 질환이 있던 텍사스 주 50대 남성입니다.
보건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미크론은 미국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LA에서는 새해맞이 행사가 온라인으로 전환됐고, 워싱턴DC는 비상사태를 선언하면서 실내 마스크 착용을 한 달 만에 다시 의무화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 / 미국 워싱턴DC 시장 : 저는 오늘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상품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함해 행정적으로 해야 할 모든 것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수단을 확장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면 봉쇄 정책을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과 달리 2억 명이 넘는 미국인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금은 매우 다른 지점에 있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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