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노조 "대응력 한계...즉각 인력 늘려야" / YTN

2021-12-20 1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에 국립대병원 의료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일선 의료진들의 반응은 차갑습니다.

병상을 확충해도 환자를 돌볼 인력이 없어서 대응력에 한계가 있다면서, 의료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의료진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태석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 지부 서울대 병원 분회장 : (서울대 병원은) 현재 인력 부족으로 인해 간호사 1인당 인공호흡기를 달고 있는 환자 2명을 보고 있습니다. 이는 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인력 기준의 3배를 능가하는 숫자입니다.]

[홍수정 / 보건의료노조 전북대 병원 지부장 : 국립대 병원의 2022년도 인력 증원 요청이 기재부에 의해 거부됐고, 한시 증원 포함해 인력 요청의 36%가량만 승인된 상황입니다.]

[조혜숙 /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 본부장 : 제아무리 병상을 확보한다 해도 환자를 돌볼 인력이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

[백소영 /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 본부장 : 또다시 의료 인력의 희생과 헌신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의료 인력 확충과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의료 현장은 이렇게 간절하고 절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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