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황 악화 시 '특단의 조치' 검토"...신규 확진 5,817명 / YTN

2021-12-13 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휴일 영향에도 5천 명대 후반으로 집계되며 일요일 발생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이 악화할 경우 '특단의 조치' 검토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계훈희 기자!

연일 확산 세가 거세지자, 정부가 특단의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계속해서 밝히고 있죠?

[기자]
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특단의 조치, 즉 강화된 추가 방역 대책을 내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권덕철 중대본 1차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세가 지속될 경우 기존 대응 여력으로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비상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의 반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방역 대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방역 패스의 철저한 시행과 백신 3차 접종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권 차장은 오늘부터 방역패스가 확대, 강화되는 것과 관련해

"방역패스는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에서 미접종자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수단"이라고 강조하고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도 "불편과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의료 대응 여력이 더 악화할 경우, 사회적 대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특단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조치와 관련해서는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라 확정되지 않은 후보안을 설명하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오늘도 6천 명대에 육박했군요?

[기자]
네, 신규 환자 5,817명이 나왔습니다.

휴일 영향으로 전날보다 872명 줄며 5천 명대로 떨어지긴 했지만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일주일 전인 지난 월요일 발표 수치와 비교해도 1,400명 이상 많은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876명으로 전날보다 18명이 줄었지만 엿새 연속 800명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수는 40명 증가해 누적 4,293명 입니다.

수도권에서만 74.2%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6.7%입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83%에 육박했습니다.

중환자용 병상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에서도 빠르게 소진되며 상황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경북과 강원, 대전에는 중환자 병상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 (중략)

YTN 계훈희 (khh02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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