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장동 특검에 대해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힌 건,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검찰과 공수처의 철저한 수사를 다시 한 번 강조한 의미라며 당 차원의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12일) 자신이 주재한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현재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해고하겠다고 하면 누가 힘이 나서 일하겠느냐며, 지금 단계에선 철저히 검찰과 공수처 수사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대검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장모의 변론 요지 등을 담은 이른바 '장모 문건'을 만들었다는 의혹에도 손준성 검사의 지시가 있었단 게 드러나고 있다며, 공수처 수사를 방해하려 동시 특검 등을 운운하지 말고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고용진 수석대변인도 특검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큰 상황에서 민주당이 회피하는 것처럼 보이니 이재명 후보가 먼저 정리에 나선 거라며, 수사 결과를 전제로 한 특검 수용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야당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특검의 대상 등에 대해 협상할 순 있겠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 먼저 하는 건 역사에 없던 만큼 이를 전제로 하는 협상을 할 수 있을 거라 내다봤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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