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윤석열…"반드시 정권교체"
[앵커]
국민의힘 20대 대통령선거 후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됐습니다.
전당대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은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선출했습니다.
최종 득표율에는 당원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각각 절반씩 반영됐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당원투표에서 21만 34표 여론조사 37.94%, 최종 득표율 47.8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는 홍준표 후보로 41.50%를 기록했고 3위는 유승민, 4위는 원희룡 후보 순이었습니다.
여론조사에서는 뒤졌지만, 역대 최고인 64%의 투표율을 기록한 '당원투표'에서 압승하며 결정적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본선에서 맞붙게 된 윤 후보는 "엄중한 책임감과 정권교체 사명감을 무겁게 느낀다"고 후보가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의 싸움이자,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이라며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해내 분열과 분노의 정치, 부패와 약탈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난 뒤 연합뉴스TV와 가장 먼저 생방송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윤 후보는 본선에서 "정직함과 진정성으로 국민께 다가가면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다음 주에 1박 2일로 광주를 방문해 시민들께 사과하고 지역발전에 대한 비전도 함께 챙길 것이란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던 홍준표 후보는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며 "국민과 당원이 모두 합심해 정권교체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도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선거 이후로 단 하나의 리더 아래 일사불란하게 대선을 준비할 것"이라며 윤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축하드린다"면서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의 선출로 내년 3월 대선전의 여야의 대진표도 완성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이어 윤석열 후보가 가세하면서 일단은 다자구도로 대선 레이스가 전개되게 됐습니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내일 오전 7시 송파 가락시장을 찾는 일정으로 본선 행보를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백범 김구 기념관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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